청정원 안주야 왕십리스타일 통마늘곱창 편의식후기

세상에 널린 술안주가 편의점이나 마트에 고스란히 출연한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레토르트식품의 선두주자 오뚜기가 3분카레를 오래전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듯이 음식이 즐거움을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야식은 아니고 촐촐한 공복을 달래줄 술안주 아이템으로 청정원 간편식 인스턴트 왕십리스타일 통마늘곱창 뽂음후기입니다.

 

일단 곱창이라는 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소의 소장(小腸)’을 남한에서는 ‘곱창’, 북한에서는 ‘곱밸’이라고 한다.

 

‘곱창’의 ‘창’이 중국어 ‘腸(장)’에서 온 말이고, ‘곱밸’의 ‘밸’은 ‘창자[腸子(장자)]’를 뜻하는 고유어이므로 ‘곱창’과 ‘곱밸’은 의미가 같다.

 

따라서 ‘곱창’과 ‘곱밸’은 ‘창자’를 뜻하는 단어에 ‘곱’이라는 요소가 공통으로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임을 알 수 있다. 

‘곱’이 ‘동물의 지방’이라면 이것을 이용해 만들어진 ‘곱창’이나 ‘곱밸’은 ‘흰 곱이 끼어 있는 창자’ 또는 ‘지방분이 많은 창자’라고 할 수 있다. 소의 소장이 지방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곧 ‘곱창’이나 ‘곱밸’이라는 명칭은 소의 소장의 특징과 관련하여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이다.

 

유달리 기름이 많이 배어 나오는 ‘곱창구이’나 국물이 기름으로 뒤덮이는 ‘곱창전골’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곱창’이 ‘지방분이 많은 창자’라는 사실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곱창 - 소의 소장에는 지방분이 많다. (그런, 우리말은 없다, 2005. 10. 8., 태학사)

곱창요리는 지방에 따라 조금씩 스타일을 달리하는데요! 청정원에서 컨셉은 잘 잡은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안주인거죠! 곱창에 통마늘 버무려서 내용물을 별도로 후라이팬에 볶는 레시피와 전자렌지에서 사용할수 있는 레시피로 구분하여 제품뒷면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넉넉한 유통기한과 함께! 이런류의 음식들은 냉장보관 또는 냉동보관으로 나뉩니다.

 

당연 냉장보관이구요!

포장을 분리하면 이렇게 랩핑처리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하나! 전자렌지 조리시 곱창이 완성이 다되면 휘파람소리가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발상은 처음봅니다. 증기의 압출로 인한 현상인가 봅니다. 압력밥솥과 비슷한 원리인가요?

용기상단의 필름을 제거하지말고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줄것을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말 휘파람소리가 들립니다. 랩핍을 뜯어니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걸쭉한 느낌의 양념이 뽁음이 아닌 약한 국물의 전골 느낌도 있습니다.

안주가 베이스이니 사이드로 술이 빠질수가 없는데 먹다남은 와인을 각각 한모금씩 맛을 보며 안주를 테스트 했습니다.

객관적인 안주평은 안주가 아무것도 없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여러종류가 있을때는 먹지 않겠습니다.

 

양념이 곱창과 어우러져야 하는데 겉도는 맛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양념따로 곱창따로!

 

그리고 이런 기름류가 많은 음식들은 양념이 좀 자극적이거나 짭거나 맵거나 이런게 일반적인데 좀 밍밍한 그런맛이었습니다. 

 

어지간하면 클리어하는게 제 스타일인데 먹다가 남겼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극히 개인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했다는것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다른 인스턴트 안주를 찾아뵙겠습니다.

 

by 누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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