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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에서 금정산까지... 편백나무 산림욕 끝내줘!!

누적킹 2018. 11. 28.

범어사는 금정산으로 갈수 있는 등산코스중 가장 일반적인 루트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교통이 좋지않던 시절부터 지하철이 왕래하는 지금까지 부산시민들이나 울산 양산 경남 인접지역 사람들까지도 좋아하는 산입니다.

 

가끔식은 원래가던길이 아닌 새로운길들도 궁금해 집니다. 오늘은 트래킹이기보다 산책에 가까운 범어사 초입까지 길이 되어 있는 누리길을 가보기로 합니다.

 

지하철을 기범으로 설명하자면 범어사역에 하차하여 범어사 이정표쪽으로 나와서 산쪽으로 계속 직진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시면 누리길 가는길이 많이들 혼돈하시는게 중간에서 다른길로 가시는데 그냥 갈림길에서도 계속 직진하시면됩니다.

 

계속 직진을 해서 오른쪽에 위치한 아카데미빌라를 찾으신다면 정확하게 올라오신겁니다.

 

다른길을 가더라도 물어서 올수도 있지만 저 역시 동네분들에게 여쭤받는데 누리길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카데미빌라를 꺽어서 하천길의 초입에 보시면 입구안내도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안내도에는 구간마다의 의미와 소요되는 거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 안내도에 범어사유래에 대한 설명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범어사에 대한 이력이 궁금하여 찾아봤습니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때(678년),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 하나로 창건하였다. 

 

화엄경의 이상향인 맑고 청정하며 서로 돕고 이해하고 행복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운다.

 

범어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의상대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 · 표훈대덕 · 낭백선사 · 명학스님과 그 대에 경허선사 · 용성선사 · 성월선사 · 만해 한용운선사 · 동산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 정진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1950년대 동산스님이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이후 한국근대불교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사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수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였고, 사부대중의 수행정진과 화합을 바탕으로 2012년 11월 총림으로 지정되었다. 

 

지유대종사를 초대방장으로 모시고 부산과 영남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 ‘선찰대본산 금정총림’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 범어사 홈페이지 http://www.beomeo.kr/idt/idt01.php

 

조금 걷다보면 저렇게 조그마한 산장이 나옵니다. 약 두평남짖한 개인공간 같았습니다. 저는 차도 팔고 라면도 먹을수 있는 그런곳이기를 마음속으로 생각 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편백나무가 밀접한 곳이 나옵니다. 두리길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휘톤치트 가득한 저곳에는 이미 삼삼오오 대열을 갖춘 아주머니와 노인들이 짝을 이루어 수다를 떨기도 하고 간단한 간식을 먹기도 하는 모습이 눈에 뜁니다.

근처 주민인경우 이곳은 개인의 건강을 치유할수 있는 매일의 등산코스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금정산 고당봉까지 가는것이었는데 슬로우 슬로우를 외치며 그냥 편하게 걷자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범어사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누리길 중간에 임도로 빠져서 밥먹으로 나왔습니다.

 

 

백숙집에 들러 예약을 해놓고 약30분 소요된다하기에 주위를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감나무에 돌감이 주렁 주렁 열렸습니다. 새들의 귀중한 양식이 되겠네요!

더 팜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자세히 보니 카페라고 되어 있습니다.

 

 

붉은색 건물이 두동 나란히 있는데 한쪽은 수암 갤러리 한쪽은 더 팜 카페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이고 아래는 내부 모습입니다

 

카페를 뒤로하고 백숙이 다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옵니다.

 

백숙에 각종 약초가 들어 있어 국물이 시원하고 맑습니자. 복국에 비유하면 지리같은 맛입니다

마지막 죽까지도...!

처마밑에 시래기(무우청)를 말리는 모습입니다.

정원앞의 단풍나무가 정겹습니다.

 

 

마지막 하산은 언제나 따뜻한 커피로 마무리 합니다.

 

먹는데 시간을 들인것 말고는 간편 복장으로 아이들과 어린아이도 쉽게 다녀올수 있는곳이 눌리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른들과 같이 가신다면 편백나무가 있는곳에서 좀 쉬었다 오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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